곰마부부님의 "아티스테이션 구입기&나의 두번째 도색" 콘서트 후기





1년여전 써니호를 통해 도색을 처음 접했습니다.
너무 재미있었어요.
그런데 공부하지않고 그저 물감만 사서 발라댔던터라 떡지고 붓질에 구멍도 막히고 난리도 아녔는데, 비오는날 마감제도 잘못뿌려서 색도 변하고........
너무  힘들게 완성했는데 절망해서 그 이후로 도색은 손대지 않고 있었어요. 

그러다 올초 키덜트엑스포를 구경하던 와중에 아티스테이션을 발견했습니다.
 

보자마자 와아-!!감탄하며 구경했는데, 신랑은 그런내가 조금 창피했대요 ㅋㅋ 나름 한가정을 돌보는 살림꾼인지라 감탄만하고 명함을 챙겨왔는데, 머릿속에 계속 아른거리는거에요.
제가 도구욕심이 과하게 많거든요.....ㅠ

그러다 어느날 용기내어 신랑한테 아티스테이션이 갖고싶다고 사진한장 카톡으로 보냈습니다.
아티스테이션 심포니...
오페라는 공간이 안될거같아서 심포니로 눈여겨보고 있었거든요.
그런데 신랑이 의외로 흔쾌히 승낙하는거에요.
가슴앓이하는 제가 안쓰러웠나...ㅎㅎ;;;
그런데 저 위에 심포니말고 문짝달린거로 사라는거였어요.  전시회때 문짝달린제품을 봤었거든요.
바로 이 제품입니다.
신랑이 아티스테이션 콘서트가 지저분하게 보이지않아서 좋을것같다고 문짝달린거로 지르라고해서 그날 당장 질렀어요.

예약상품이라서 며칠을 기다려 토요일주말 어느날 드디어 엄청 커다랗고 무거운 박스가 도착했습니다.
풀어보니....
여기서 좀 좌절....
저걸 어찌조립하지?
혼자 조립해보려고 낑낑댔는데  무게감이 있어서 여자 혼자는 좀 힘들더라구요.
저는 다행히 신랑이 있으니 어려운부분은 신랑에게 맡기고 저는 서랍을 만들었습니다.
서랍은 본드칠이 필수인데 서랍양도 상당하더라구요.
저거 만드는데 정말 힘들었어요.

몇시간의 조립끝에 조립이 완성되고 바로 구석에 묵혀있던 채색용품을 꺼내어 모두 넣어줬습니다.
 
조립에 정리까지 끝내니 엄청 뿌듯했어요.
작업공간이 좁은데 아티스테이션 콘서트가 탁월한 선택이었던거 같아요. 아마 다른 제품이었으면 저자리에 안들어갔을듯해요 ㅋㅋㅋ

신랑도 깔끔하니 괜찮다며....내년에 이사가고 여유생기면 더더더 좋은걸로 바꿔달라고 할거에요 ㅋㅋ
 
도색왕초보인데 이것저것 많죠?
도구욕심이 과해서 뭘 시작하면 이것저것 많이사요 ㅠㅠ
물론 미술전공이라 붓은 원래 많았어요.

공부를 좀 하고 도색에 입문했어야했는데 그러질 않아서 아크릴,에나멜,무광,유광 다 조금씩 있어요.ㅠㅠㅠ

지금은기초부터 유튜브영상 봐가며 조금씩 공부하고있습니다.^^

아티스테이션을 구입하고 제 첫 작품은
원피스 그랜드쉽콜렉션  거프함
아...아티스테이션 저는 너무 만족해요.
퇴근후 한두시간 잠깐 도색하는게 전부인 저인데, 정리할 시간도 많이줄고...깔끔하고...

아티스테이션 사장님 대박나서 좋은제품 더더더 만들었음 좋겠네요. 
나중에 여유되면 다른 좋은제퓸으로 갈아타게요.

그리고 이 글을 보고있을지모를 신랑님...
마누라 취미생활을 이리 지지해주어서 항상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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